안녕하세요, 콘텐츠 현지화 전문가, 보이스루입니다.
보이스루는 2023년 10월 현재, 22개 제작사와 협력하여 500여 작품을 번역 및 현지화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웹툰 시장의 다양한 플레이어와 긴밀히 협력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각 플레이어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IP를 보유한 CP사는 어떤 해외 진출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웹툰 시장의 새로운 지평: 웹툰의 정의와 성장
- 웹툰의 정의와 초기 성장
- 스낵컬처 콘텐츠로서의 인기
웹툰(Webtoon)이란 무엇일까요?
웹툰은 주로 네이버와 다음(현재는 카카오)을 중심으로 탄생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디지털 만화의 새로운 장르입니다.
지금이야 우리는 익숙하지만 세로 스크롤 방식을 처음 선보인 것도 웹툰이었죠. 웹툰은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빠른 연재 속도로
명실상부한 스낵컬처 콘텐츠의 대표주자입니다.
한국에서 유래한 디지털 만화 형식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웹툰이 자리매김했다고 합니다.
웹툰 시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웹툰이 단순히 즐겨지는 것을 넘어,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원천 창작물로서 웹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웹툰 시장에서 CP의 변화하는 역할
- CP사의 전통적 역할에서 혁신적 변화까지
- 웹툰 IP 활용의 새로운 방향
전통적인 한국 웹툰 생태계는 작가, CP(Content Provider),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 이 구조 안에서 작가는 웹툰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기획과 창작의 담당자로 역할했죠. 이야기의 뼈대를 세우고 캐릭터를 생명력 있게 만들어 냈습니다.
- CP(Content Provider)는 기획부터 제작, 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2차 판권 관리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 플랫폼은 이 모든 것을 세상과 연결하는 창구입니다. 작품을 가다듬고, 홍보하며, 번역에 투자하여 국내외에 웹툰을 유통합니다.
이 과정에서 IP를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의 2차 저작물인 OSMU(One Source Multi-use)를 창출합니다.
3. OSMU: 새로운 콘텐츠 전략의 등장
- OSMU의 정의와 웹툰과의 관계
- OSMU 전략이 콘텐츠 제작에 미치는 영향
One Source Multi-Use
웹툰 시장의 트렌드는 바로 이 OSMU로 인해 크게 달라졌습니다. 웹툰이 OSMU에 최적화된 콘텐츠로서 주목받게 된 것이죠.
웹툰은 그 유연성과 창의성에서 특별한 장점을 가집니다. 다른 매체와 비교했을 때, 웹툰의 제작 과정에는 제약이 훨씬 적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웹툰은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서 발생하는 고비용의 CG 작업료, 배우 출연료나 기타 제작비가 필요 없죠. 웹툰은 단순히 2D의 공간에서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습니다.
또, 캐릭터, 대사 등 만화적인 특징으로 인해 웹툰은 2차 저작물로 전환하는 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웹툰을 영상으로 전환 시에 새로 콘티를 짜고 그리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웹툰이 OSMU로써 가지는 장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웹툰의 OSMU 활용 장점
1. IP 수명 증가
2. 흥행 리스크 감소
3. 초기 미디어 마케팅 비용 감소
4. 타 장르와 비교 시 흥행에 성공하면 투입 제작비 대비 리턴이 큼
4. OSMU로 변화하는 CP사
과거의 CP(콘텐츠 제공업체)는 주로 작가 관리, 발굴 및 육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외부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여 플랫폼 업체와의 계약을 중개하는 에이전시의 역할을 주로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부터 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OSMU 전략의 부상과 함께 CP사들은 이제 단순히 작가와 플랫폼 간의 연결 고리를 넘어서 직접적인 콘텐츠 제작과 IP 개발에 더 깊이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CP사들이 IP를 활용하여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등의 2차 저작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 작가를 고용하여 IP를 개발하고 비즈니스화하는 스튜디오의 역할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보이스루와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는), 디앤씨미디어, 대원미디어, 미스터블루, 키다리스튜디오, 누룩미디어, 와이랩 등이 있습니다.
5. 웹툰 생태계의 미래와 OSMU 전략
- 웹툰과 드라마 생태계의 상호 작용
- 앞으로의 웹툰 OSMU 전략의 방향성
CP사들은 웹툰 시장에서 또 한 번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콘텐츠 유통의 선택지가 주로 대형 플랫폼인 N사나 K사와 같은 제한된 옵션에 국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키다리스튜디오와 미스터블루와 같은 CP사들은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며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니치 장르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들인 아마존과 애플도 웹툰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변화된 시장 환경은 CP사들에게 협상력과 바게닝 파워(bargaining power)를 강화해 주었죠.
그래서 다음 편에서는 웹툰 생태계의 변화와 드라마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비교해 보고,
이 거대한 시장의 흐름 안에서 바게닝 파워를 얻게 된 CP사들이 어떤 해외 진출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콘텐츠현지화 #OSMU #콘텐츠제작 #CP #보이스루
안녕하세요, 콘텐츠 현지화 전문가, 보이스루입니다.
보이스루는 2023년 10월 현재, 22개 제작사와 협력하여 500여 작품을 번역 및 현지화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웹툰 시장의 다양한 플레이어와 긴밀히 협력하며 쌓아온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 생태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각 플레이어가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IP를 보유한 CP사는 어떤 해외 진출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웹툰 시장의 새로운 지평: 웹툰의 정의와 성장
웹툰(Webtoon)이란 무엇일까요?
웹툰은 주로 네이버와 다음(현재는 카카오)을 중심으로 탄생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디지털 만화의 새로운 장르입니다.
지금이야 우리는 익숙하지만 세로 스크롤 방식을 처음 선보인 것도 웹툰이었죠. 웹툰은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빠른 연재 속도로
명실상부한 스낵컬처 콘텐츠의 대표주자입니다.
한국에서 유래한 디지털 만화 형식을 지칭하는 고유명사로 웹툰이 자리매김했다고 합니다.
웹툰 시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웹툰이 단순히 즐겨지는 것을 넘어,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퀄리티 높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원천 창작물로서 웹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웹툰 시장에서 CP의 변화하는 역할
전통적인 한국 웹툰 생태계는 작가, CP(Content Provider),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IP를 활용하여 다양한 장르의 2차 저작물인 OSMU(One Source Multi-use)를 창출합니다.
3. OSMU: 새로운 콘텐츠 전략의 등장
One Source Multi-Use
웹툰 시장의 트렌드는 바로 이 OSMU로 인해 크게 달라졌습니다. 웹툰이 OSMU에 최적화된 콘텐츠로서 주목받게 된 것이죠.
웹툰은 그 유연성과 창의성에서 특별한 장점을 가집니다. 다른 매체와 비교했을 때, 웹툰의 제작 과정에는 제약이 훨씬 적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웹툰은 영화나 드라마 제작에서 발생하는 고비용의 CG 작업료, 배우 출연료나 기타 제작비가 필요 없죠. 웹툰은 단순히 2D의 공간에서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습니다.
또, 캐릭터, 대사 등 만화적인 특징으로 인해 웹툰은 2차 저작물로 전환하는 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웹툰을 영상으로 전환 시에 새로 콘티를 짜고 그리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도 합니다.
웹툰이 OSMU로써 가지는 장점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4. OSMU로 변화하는 CP사
과거의 CP(콘텐츠 제공업체)는 주로 작가 관리, 발굴 및 육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외부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여 플랫폼 업체와의 계약을 중개하는 에이전시의 역할을 주로 수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으로부터 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OSMU 전략의 부상과 함께 CP사들은 이제 단순히 작가와 플랫폼 간의 연결 고리를 넘어서 직접적인 콘텐츠 제작과 IP 개발에 더 깊이 관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CP사들이 IP를 활용하여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등의 2차 저작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자체 작가를 고용하여 IP를 개발하고 비즈니스화하는 스튜디오의 역할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보이스루와도 활발히 협업하고 있는), 디앤씨미디어, 대원미디어, 미스터블루, 키다리스튜디오, 누룩미디어, 와이랩 등이 있습니다.
5. 웹툰 생태계의 미래와 OSMU 전략
CP사들은 웹툰 시장에서 또 한 번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콘텐츠 유통의 선택지가 주로 대형 플랫폼인 N사나 K사와 같은 제한된 옵션에 국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키다리스튜디오와 미스터블루와 같은 CP사들은 자체 웹툰 플랫폼을 운영하며 시장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니치 장르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들인 아마존과 애플도 웹툰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변화된 시장 환경은 CP사들에게 협상력과 바게닝 파워(bargaining power)를 강화해 주었죠.
그래서 다음 편에서는 웹툰 생태계의 변화와 드라마 생태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비교해 보고,
이 거대한 시장의 흐름 안에서 바게닝 파워를 얻게 된 CP사들이 어떤 해외 진출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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