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제작사, IP홀더의 입장에서 본 스낵 콘텐츠 현지화 전략

보이스루
2025-06-09

스낵 콘텐츠의 현지화, 무엇을 해결해야 할까?


‘스낵 콘텐츠’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스낵 콘텐츠는 1~3분 내외의 짧고 간결한 형식으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뜻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나라 웹툰의 경우 이미 전 세계 웹툰 시장의 중심 포맷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스낵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포맷으로 주목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낵 콘텐츠를 세계화 하는 과정에서는 넘어야 할 현실적인 장벽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콘텐츠의 수출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를 극복해야 하며, 또 어떤 전략을 마련해야 할까요? 이 글에서는 콘텐츠 플랫폼, 제작사 및 스튜디오, 그리고 IP 보유자 각 주체들의 입장에서 콘텐츠 세계화 과정에서 마주하는 주요 과제와 실질적인 해결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1.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 플랫폼은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웹툰, 숏폼 콘텐츠를 제공하는 가장 직접적인 주체입니다. 하지만 수백~수천 회에 이르는 콘텐츠를 현지화하여 빠르게 배포하기까지 많은 문제를 만나게 되죠. 아래는 주요 문제점과 해결 방안입니다.


문제점 1) 대량 현지화의 어려움 및 비용 문제

숏 드라마 같은 영상 콘텐츠의 경우 수십, 수백 편의 에피소드를 다양한 언어로 관리해야 합니다. 또 이들을 공개 일정에 맞추어 다국어로 번역하는 것은 플랫폼 입장에서 상당히 부담스럽죠. 한정된 예산 속에서 현지화를 진행하다 보니 품질 낮은 번역이 발생하며, 이는 유저 이탈 가속이라는 부작용을 낳기도 합니다.


→ 해결 방안 :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으로 속도는 얻고 비용은 절감

번역 공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AI 자동화를 통해 해결한다면 대량 번역•현지화의 부담은 낮추면서 비용은 좀 더 절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I로 초벌 번역을 진행하고 검수를 사람에게 맡긴다든지(MTPE)하는 방식이죠.

보이스루는 AI를 접목하여 현지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유연하게 해결하고 있습니다. AI 음성 인식 및 전사 작업을 통해 번역가가 즉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AI에게 사전 설정집이나 단어장 등을 학습시켜 오역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고객 예산 상황에 따라 고도화된 MTPE 모델 운용도 가능합니다. 같은 AI더라도 현지화 학습을 진행한 AI는 현지화 퍼포먼스에서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문제점 2) 문화적 맥락의 전달 부족

웹툰의 경우 대사를 그대로 번역한 수준에서는 독자와 감정적으로 연결되지 못합니다. 정서와 맥락을 고려한 변환, 즉 ‘트랜스 크리에이션’이 필요하지만 이는 많은 시간과 노하우를 요구하죠. 콘텐츠 성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 해결 방안 : 트랜스크리에이션 전담팀 운영

효과적인 트랜스 크리에이션 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현지 문화와 정서에 밝은 전문가가 필수입니다. 따라서 의뢰 전 번역 업체가 현지화 전문가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이스루는 지역별 문화에 능통한 로컬라이징 전문가 그룹을 내부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지화를 위해 급하게 섭외된 인력과 사내에 상주하며 다양한 현지화 작업을 감수하는 전문가의 차이는 콘텐츠의 성공을 결정할 만큼 중요합니다.


2. 영상 제작사 & 웹툰 스튜디오


웹툰, 웹소설, 숏폼 영상 등 스낵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는 스튜디오는 콘텐츠의 완성도를 책임지는 핵심 주체입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작품 제작을 넘어 자신들의 의도와 감정선이 전 세계 유저에게 그대로 전달되기를 바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현지화 과정에서는 이러한 의도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현실적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는 주요 문제점과, 이에 대한 전략적 해결 방안입니다.


문제점 1) 원작 의도와 감정선이 왜곡되는 현지화

현지화 과정에서 가장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캐릭터의 말투나 정서같은 중요한 요소가 원작과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이는 특히 스토리텔링이 강한 웹툰, 감정의 흐름이 중요한 드라마성 숏폼 영상에서 더욱 치명적입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의도한 방식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라는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죠.

→ 해결 방안 : 번역 의뢰 전 꼼꼼한 가이드라인 협의

원작 의도를 왜곡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현지화하려면 작품의 장르, 분위기, 타깃 연령대, 서사 방식에 따라 적절한 표현 범위를 사전에 정의하고, 스타일 가이드와 용어집을 공유해,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지화 작업을 앞두고 있는 제작사, 스튜디오라면 이 부분을 번역 업체와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고 작업을 진행하는것이 좋습니다.

보이스루는 콘텐츠 유형별로 고도화된 번역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작품 내 고유명사·화법·말투·설정 등은 ‘단어장’ 형태로 정리하여 번역가가 이를 숙지하도록 하고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의역을 하거나 설정을 바꾸는 일을 방지하고, 시리즈 전체의 톤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담 PM(Project Manager)이 가이드 제작부터 번역 품질 확인, 트랜스 크리에이션 적용 여부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합니다. 이를 통해 제작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번역 퀄리티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문제점 2) 제작 파이프라인과 번역 일정의 분리

콘텐츠 제작은 빠르게 돌아가는 시스템입니다. 기획, 콘티, 제작, 편집, 배포까지 이어지는 제작 과정에서 현지화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면 전체 일정을 지연시키는 병목 지점이 됩니다. 실제로 번역과 자막, 더빙은 외주에 맡겨지고, 제작본과 동기화되지 않아 최종 콘텐츠 품질이 떨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 해결 방안 : 제작과 번역의 병렬 진행 & 실시간 협업 체계 구축

현지화도 제작의 일부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 단위 연재가 있는 웹툰 같은 경우는 콘텐츠 제작과 번역의 실시간 협업이 가능해야 합니다. 영상의 경우에도 종편(최종 편집)을 끝내야 번역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가편 작업과 동시에 진행될 수 있는 병렬 구조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보이스루는 자체 Translation Management System(이하 TMS)를 통해 제작사로부터 편집본이 전달되는 즉시 번역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담 PM이 콘텐츠 수급, 번역가 배정, 일정 조율까지 하나의 대시보드 상에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작업이 착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이스루의 내부 번역 툴은 번역가, 검수자, PM이 한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촉박한 제작 일정에서도 번역 방향, 문체, 의역 여부 등에 대해 즉시 피드백하고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용량 콘텐츠 파일도 이메일이나 외장하드가 아닌, 전용 서버로 직접 업로드 및 연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번거로움 없이 병렬 작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집니다. 이는 마치 번역 팀이 제작사 내부 팀처럼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핵심 기반이 됩니다.


문제점 3) 장르에 특화된 로컬 전문가 확보의 어려움

콘텐츠 장르는 다양합니다. SF·판타지 기반 웹툰에는 게임적 표현이, 로맨스에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 코미디에는 상황극적인 유머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번역 에이전시는 장르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고 번역자를 배정하는 경우가 많아, 내용 전달이 어색해지고 팬들의 몰입을 방해합니다.

→ 해결 방안 : 장르별 전문 번역 풀 구성 및 운영

콘텐츠의 장르나 포맷에 따라 요구되는 번역 역량은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번역업체를 선정할 때는 단순히 언어 능력만이 아니라, 해당 장르에 대한 실질적인 번역 경험이 있는지, 혹은 검증 가능한 레퍼런스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스루는 번역 인재풀을 매우 세분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번역가의 전문 장르, 번역 스타일, 프로젝트 이력 등을 데이터화 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프로젝트 특성과 장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인력을 우선 배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필요한 경우 고객이 직접 레퍼런스를 검토할 수 있도록 기존 유사 장르의 번역 샘플을 제공하거나, 테스트 번역을 통해 적합도를 검증하는 과정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번역 결과물의 품질은 물론, 창작 의도에 맞는 결과물까지 보장할 수 있습니다.


문제점 4) 현지 시장에 능통한 유통 전문가의 부족

국내 시장을 상대하던 제작사 입장에서는 현지 시장의 실제 상황을 체감하거나 판단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콘텐츠가 현지에서 통할 만한 포맷인지, 어느 플랫폼이 적합한지, 어떤 방식으로 수익화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객관적 판단 기준이나 실행 전략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현지 네트워크나 파트너십 경험이 없다면 유통 경로를 개척하거나 협상력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입니다.

→ 해결 방안 : 현지 기반 유통 컨설팅 + 플랫폼 연계형 전략 설계

콘텐츠 완성도뿐 아니라, 해당 지역의 시장 구조, 유저 성향, 수익화 가능성을 모두 고려한 전략 설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지 유통과 콘텐츠 매칭에 능통한 파트너십이 필수적입니다.

보이스루는 콘텐츠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에 따라, 가장 적합한 유통 경로와 플랫폼을 사전에 자문하고, 실제 플랫폼 오퍼 유도 및 협상 과정까지 함께 조율합니다. 이 과정에서 번역 품질뿐 아니라 오퍼 시점, 론칭 방식, 수익 배분 구조까지 고려한 통합 전략을 설계합니다. 보이스루는 단순히 현지 유통의 문을 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가 그 문을 통해 제대로 진입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전체 여정을 함께합니다.


3. IP 보유자 (작가, 창작자, 에이전시)


웹툰 작가, 웹 소설가, 크리에이터, IP 관리 에이전시는 콘텐츠의 원작을 보유한 핵심 주체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창조한 세계관과 캐릭터, 메시지가 글로벌 독자에게도 정확하게 전달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현지화 과정에서의 권리 관리, 창작 의도 손상, 수익 회수 지연 등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래는 주요 문제점과 해결 방안입니다.

문제점 1) 현지화 과정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희석됨

IP는 비주얼 스타일, 캐릭터 성격, 문화적 배경까지 포함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잘못된 현지화는 콘텐츠가 가지는 브랜드 자체를 흐리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이름을 너무 평범하게 바꾸거나, 지역 문화를 고려한다는 이유로 성격이나 설정을 바꾸면 오히려 팬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처럼 말이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려한 현지화 예시 이태원 클라쓰 (국내) → 롯폰기 클라쓰 (일본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려한 현지화 예시 이태원 클라쓰 (국내) → 롯폰기 클라쓰 (일본판)


→ 해결 방안 : ‘글로컬 전략’ 기반 현지화 운영

IP 보유자 입장에서는 콘텐츠의 핵심 정체성과 세계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현지화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해외 사용자에게 맞춘다고 설정이나 배경을 무분별하게 바꾸는 것은 오히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약화시키고, 팬덤의 반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IP 보유자는 핵심은 지키되, 조정은 최소한으로 진행하는 ‘선택적 현지화’를 하는것이 바람직합니다.

보이스루는 현지화 작업 시 핵심 정체성은 유지하고, 주변 요소만 조정하는 '글로컬(glocal)' 전략을 채택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 독자에게 낯설 수 있는 행정 명칭이나 음식 문화는 참고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대응하며, 핵심 캐릭터나 주요 설정은 IP 보유자와의 협의 없이는 절대 변경하지 않습니다.


문제점 2) 수익 구조에 대한 통제력 부족

많은 창작자나 소규모 에이전시는 해외 유통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산 구조, 라이선싱 계약, 수익 분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하거나, 콘텐츠가 수익화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해결 방안 : 수익 구조에 대한 이해 +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

IP 보유자는 해외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을 넘어, 해당 시장의 결제 방식, 광고 수익 구조, 유료 전환 타이밍 등 전체 수익 흐름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이스루는 다년간 축적한 해외 유통 노하우를 기반으로 플랫폼별 정산 방식 분석, 유료 전환의 시점 설계, 광고 수익 모델의 조건 비교 등 실질적인 수익 흐름 전반에 대한 사전 조사를 제공하며, 창작자가 콘텐츠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계약 조건 및 라이선싱 구조 설계까지도 수행합니다.


스낵 콘텐츠 현지화, 전략적인 접근이 필수


콘텐츠가 ‘좋다’는 것만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콘텐츠 수출은 단순한 번역을 넘어, 전략적인 현지화와 수익 구조 설계까지 포괄하는 총체적인 기획이 요구됩니다. 특히 웹툰을 비롯한 스낵 콘텐츠는 그 특성상 빠른 유통과 높은 몰입도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며, 각 시장의 문화적·상업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훌륭한 콘텐츠조차 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플랫폼은 다국어 처리, 트랜스 크리에이션, 번역 자동화의 균형을 요구받고 있으며

- 제작사는 제작 공정과 현지화의 병렬화, 장르 특화 전문가 매칭이 필수적이며

- IP 보유자는 저작권 보호, 브랜드 아이덴티티 유지, 수익 구조 설계에 대해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사실상 이 모든 과제를 플랫폼이나 제작사, IP 보유자가 직접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성공적인 현지화를 위해 전문 번역가는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글로벌 성공을 위해서는 콘텐츠의 본질은 지키면서도, 시장별 전략에 따라 유연하게 현지화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 파트너가 함께해야 합니다.


보이스루는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과 트랜스 크리에이션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고도의 현지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르 및 국가별로 정교하게 운영되는 인재풀과 검수 체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아가 수익모델과 유통전략까지 고려하여 의뢰자의 상황과 예산 등 다양한 요구 조건에 맞춤형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커지고 치열해질 스낵 콘텐츠 시장에서 콘텐츠의 본질은 지키되, 성공적인 콘텐츠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이스루가 그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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