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분 안녕하세요.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전문 번역 기업 보이스루 입니다.
오늘은 영상 번역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에게 시간을 아끼면서 결과물의 품질을 올릴 수 있는 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번역을 의뢰해보셨거나 직접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번역 품질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무척 주관적입니다. 같은 번역물도 사람마다 평이 갈리는 경우가 왕왕 있죠. 이렇게 번역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문체가 다르고, 번역물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번역 전략과 접근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동의할 만한 ‘정답’과 같은 번역 결과물을 정의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정답에 근사한 수준의 번역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을까요?
바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번역의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럼 또 좋은 번역의 기준을 사전에 어떻게 명확히 공유 하라는거야?’ 라고 말이죠. 이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콘텐츠 대기업들의 번역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넷플릭스나 디즈니처럼 대규모로 영상 자막을 다루는 OTT 플랫폼에서는 일관된 품질과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번역 자막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고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최상의 번역 품질을 일관되게 납품받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의 한국어 번역 자막 가이드라인, 디즈니플러스의 번역 자막 가이드라인, 그리고 보이스루(Voithru)의 표준 영상 번역 가이드라인들이 공통적으로 어떤 부분을 중시하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번역 의뢰를 하실 때 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여,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받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
공통점
1) TC(Time Code)와 자막 출력 시간

-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모두, 자막 한 줄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길게 화면에 머무르지 않도록 최소·최대 시간(약 1초~7초 사이)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보이스루(Voithru) 표준 가이드 라인도 발화 시작·종료 시점에 맞추어 자막이 등장·사라지도록 합니다.
2) 글자 수 제한과 줄 수 제한

- OTT 플랫폼의 경우, 자막 한 줄당 16자(또는 그 내외)에, 최대 두 줄까지 허용합니다.
- 보이스루 또한 가능하면 한 줄로, 필요하면 최대 두 줄, 화면 자막이 겹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세 줄까지 허용하는 등 가독성을 유지하기 위한 유사한 기준을 제시합니다.
3) 일관성 유지(Consistency)

- OTT는 물론 보이스루 또한, 인물명, 지명, 용어 등 고유명사를 여러 방식으로 번역하지 않도록 하나의 통일된 기준을 운용합니다.
- 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같은 개념 또는 캐릭터가 다르게 번역 되는 경우 다르게 받아 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가독성 및 흐름 유지
- 가이드라인들은 공통적으로 자연스럽고 읽기 편한 문체를 중요시 합니다.
- 세부적인 디테일 (문장부호 사용, 문체(구어체 vs. 문어체), 존댓말 사용 방식)은 각각의 업체들이 서로 다르게 규정하는데요. 궁극적인 목적은 같습니다. 시청자가 영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간결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이죠.
5) (문화적) 적합성

- 각각의 가이드라인들이 규정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욕설, 비속어, 차별적 표현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 발화자의 의도가 작품의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번역하되, 불필요하게 과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은 삼가도록 정의하고 있죠.
차이점
1) 어린이 콘텐츠 vs. 일반 콘텐츠
-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모두 어린이용 프로그램은 더 낮은 CPS(Characters Per Second) 기준을 권장합니다(예: 일반은 12CPS, 어린이는 9CPS).
- 보이스루 또한 고객사 요청이나 시청 대상에 따라 가독 속도를 달리 조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2) 음악·노래 자막 처리
- 디즈니플러스는 오리지널 곡인지, 비오리지널 곡인지, 저작권 이슈가 있는지 등에 따라 번역 여부가 달라집니다.
- 넷플릭스는 노래가 스토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거나 시청자가 알아야 할 내용이라면 번역하되, 오프닝·엔딩 같은 경우엔 플랫폼 방침에 따라 제외하는 등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 보이스루 가이드라인 역시 가사 번역은 권리 이슈 여부 및 고객사 의뢰 방침에 크게 좌우되며, 영상 분위기에 따라 의역(번역) 또는 음차를 선택합니다.
3) 자막 표기 스타일(특수문자, 대괄호 등)
- 원문을 최대한 보존하되, 한국어 자막 시 “화면 텍스트는 [ ]로 표기한다”거나 “반복 발화는 한 번만 적는다”처럼 플랫폼마다 조금씩 기준이 다릅니다.
- OTT 플랫폼들은 자사의 브랜드 정체성을 위해 자막 위치(상하), 글자체, 폰트 크기 등을 세부적으로 지정해 두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정해두면 좋은 요소
1) 목적 및 톤(어투) 설정
내 의뢰물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고려하고 이에 맞는 톤을 미리 정하고 번역을 의뢰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콘텐츠로 재미를 살린 가볍고 친근한 톤”으로 번역을 요청한다던가 “교육용 콘텐츠로 정확한 문체” 등을 사전에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중요 용어 정리
프로젝트 내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고유명사, 전문용어, 브랜드명이 있다면 사전에 이에 대한 표기 원칙을 정하고, 이를 공유하면 좋습니다.
3) 시청 대상을 고려한 가독성 기준
어린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인지, 성인 대상인지에 따라 자막 속도와 난이도(문어체·구어체)를 명확히 요청 사항에 포함합니다.
4) 욕설·비속어·민감 표현 처리 방법
무조건 순화할 것인지, 원작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지, 특정 수준까지만 허용할 것인지 사전에 합의해둡니다.
5) 음악·효과음 번역 여부
노래 가사를 번역할지(또는 음차할지), 효과음을 자막으로 표시할지 결정하면 작업 속도와 품질 모두 올라갑니다.
이처럼 OTT 업체와 전문 번역 기업들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번역사와 클라이언트 모두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번역할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잡아둠으로써 번역사와의 소통 비용을 줄이고 결과물을 한층 만족스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번역 품질은 번역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어떤 목표와 기준으로 번역을 진행할지”에 대한 충분한 사전 협의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전문 번역 기업 보이스루 입니다.
오늘은 영상 번역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에게 시간을 아끼면서 결과물의 품질을 올릴 수 있는 팁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번역을 의뢰해보셨거나 직접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번역 품질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무척 주관적입니다. 같은 번역물도 사람마다 평이 갈리는 경우가 왕왕 있죠. 이렇게 번역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이유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문체가 다르고, 번역물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번역 전략과 접근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모든 사람이 동의할 만한 ‘정답’과 같은 번역 결과물을 정의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장 정답에 근사한 수준의 번역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을까요?
바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번역의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럼 또 좋은 번역의 기준을 사전에 어떻게 명확히 공유 하라는거야?’ 라고 말이죠. 이에 대한 답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콘텐츠 대기업들의 번역 가이드라인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넷플릭스나 디즈니처럼 대규모로 영상 자막을 다루는 OTT 플랫폼에서는 일관된 품질과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번역 자막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고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 처럼 최상의 번역 품질을 일관되게 납품받기 위해서지요.
그래서 오늘은 넷플릭스의 한국어 번역 자막 가이드라인, 디즈니플러스의 번역 자막 가이드라인, 그리고 보이스루(Voithru)의 표준 영상 번역 가이드라인들이 공통적으로 어떤 부분을 중시하는지, 또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번역 의뢰를 하실 때 보다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여,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받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
공통점
1) TC(Time Code)와 자막 출력 시간
2) 글자 수 제한과 줄 수 제한
3) 일관성 유지(Consistency)
4) 가독성 및 흐름 유지
5) (문화적) 적합성
차이점
1) 어린이 콘텐츠 vs. 일반 콘텐츠
2) 음악·노래 자막 처리
3) 자막 표기 스타일(특수문자, 대괄호 등)
미리 정해두면 좋은 요소
1) 목적 및 톤(어투) 설정
내 의뢰물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고려하고 이에 맞는 톤을 미리 정하고 번역을 의뢰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콘텐츠로 재미를 살린 가볍고 친근한 톤”으로 번역을 요청한다던가 “교육용 콘텐츠로 정확한 문체” 등을 사전에 생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중요 용어 정리
프로젝트 내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고유명사, 전문용어, 브랜드명이 있다면 사전에 이에 대한 표기 원칙을 정하고, 이를 공유하면 좋습니다.
3) 시청 대상을 고려한 가독성 기준
어린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인지, 성인 대상인지에 따라 자막 속도와 난이도(문어체·구어체)를 명확히 요청 사항에 포함합니다.
4) 욕설·비속어·민감 표현 처리 방법
무조건 순화할 것인지, 원작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지, 특정 수준까지만 허용할 것인지 사전에 합의해둡니다.
5) 음악·효과음 번역 여부
노래 가사를 번역할지(또는 음차할지), 효과음을 자막으로 표시할지 결정하면 작업 속도와 품질 모두 올라갑니다.
이처럼 OTT 업체와 전문 번역 기업들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번역사와 클라이언트 모두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입장이라면, “무엇을 어떻게 번역할지”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잡아둠으로써 번역사와의 소통 비용을 줄이고 결과물을 한층 만족스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좋은 번역 품질은 번역사 혼자만의 노력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어떤 목표와 기준으로 번역을 진행할지”에 대한 충분한 사전 협의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