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0명이 참가한 “역대급 규모” 토투스 번역대회
2024년 10월, 업계 유일의 콘텐츠 번역 대회가 토투스에서 열렸습니다. 재능 있는 전문 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토투스 번역대회는 이번이 2회차로, 학력도 경력도 상관없이 오직 번역 실력으로만 승부를 겨루는 것이 특징이죠.
특히 이번 대회에는 3600명이 넘는 열정 가득한 참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1회 대회는 웹툰 부문만 진행되었으나, 이번에는 숏폼 영상 제작사들과 협력해 숏폼 영상 부문을 새롭게 오픈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치열한 경쟁의 결과, 총 18명의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25년 2월 8일, 보이스루 본사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수상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축하를 나누고, 수상 소감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한→일본어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와사와 시오리님을 기쁜 마음으로 모시고 번역 대회 참여 후기와 함께, 8년 차 번역가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번역을 시작했는데, 벌써 8년 차네요.
질문자: 시오리님, 안녕하세요!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번역 일을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시오리님: 현재 8년째 번역을 하고 있어요. 원래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드라마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일본에 있는 학원에 다니며 준비했어요.
질문자: 8년 동안 번역을 해오셨고, 일본 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셨군요. 그런데 한국어 실력이 정말 뛰어나세요!
시오리님: 중학교 때 한류 열풍이 불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후,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10년 전에는 한국에서 유학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 참석으로 한국엔 10년만에 방문하네요.
질문자: 이렇게 모실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그 뒤로 계속 영상 번역 일을 하고 계시는 거죠?
시오리님: 네, 전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벌써 8년차가 되었네요.
“토투스 에디터” 처음엔 낯설었지만 편리했어요.
질문자: 정말 훌륭한 번역 인재시네요. 혹시 ‘토투스’ 플랫폼을 이전에 사용해보신 적이 있나요?/p>
시오리님: 아니요. 이번에 처음 이용했어요.
질문자: 처음 이용해 보셨는데 수상까지 하셨군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토투스’를 사용하면서 에디터나 플랫폼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시오리님: 일본에서도 인터넷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주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쓰거든요. 그래서 다른 툴을 쓰는 게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점은 정말 편리했어요. 기존 소프트웨어는 가끔 갑자기 종료되면 작업물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질문자: 맞아요. 실시간 저장 기능은 정말 편하죠. 그 외에도 기존 툴과 비교했을 때 좋았던 점이나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시오리님: 자막을 어느 구간에 표시할지 프레임 단위로 조절할 때, 단축기로 이동할 수 있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한국어 대본이 옆에 표시되는 건 정말 좋았어요. 기존에 쓰던 소프트웨어는 대본을 직접 입력해야 했는데, 토투스에서는 이미 전사된 텍스트를 활용할 수 있어서 시간을 많이 절약했죠.
숏폼 드라마라 더 재밌게 번역했어요.
질문자: 이번 번역대회의 예선, 본선엔 요즘에 아주 핫한 콘텐츠 포맷인 숏폼 드라마가 등장했어요. 특히, 영상 콘텐츠 수급엔 숏폼 드라마 플랫폼인 “쇼타임”과 협업했는데요, 콘텐츠 난이도나 재미는 어떠셨나요?
시오리님: 예선과 본선에 나온 숏폼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보면서 작업했어요. 마지막 결선 영상도 결선답게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 난이도가 있긴 했지만, 재미있게 보면서 작업 했고요.
영상 번역의 매력은?
질문자: 말씀을 듣다보니 궁금해 졌는데요. 혹시, 영상 번역이나 콘텐츠 번역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시오리님: 작업할 때 물론 재미있기도 하지만, 제가 번역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즐기고 반응을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 매력인 것 같아요. 그게 큰 동기부여가 돼요.
8년의 노력, 대회 수상으로 인정받아 행복해요.
질문자: 마지막으로 번역 대회에 참가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오리님: 8년 전부터 번역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이 거의 없었어요. 번역 대회가 한국도 그렇고, 일본에도 잘 없거든요. 이번 수상을 통해 “내가 이때까지 한 일들이 잘 옳게 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질문자: 아무래도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번역가분들께는 공식적인 수상이 더욱 뜻깊겠네요. 8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저희도 기쁩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내어 인터뷰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2회차 토투스 번역대회의 한→일본어 영상 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와사와 시오리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또 다른 수상자이신 영상 한→중국어(번체) 부문에 참가하신 공언정님은 “공식적으로 작업한 이력이 많지 않은 저한테는 신인상과 같은 너무 소중한 상입니다.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닌가봐요. 이번 대회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라고 뭉클한 소감을 남겨 주시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번역대회는 이렇게 종료되었지만, 토투스는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오직 번역 실력 하나에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토투스가 번역가를 꿈꾸시거나, 번역 ꞏ 현지화 작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모이실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보이스루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3600명이 참가한 “역대급 규모” 토투스 번역대회
2024년 10월, 업계 유일의 콘텐츠 번역 대회가 토투스에서 열렸습니다. 재능 있는 전문 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토투스 번역대회는 이번이 2회차로, 학력도 경력도 상관없이 오직 번역 실력으로만 승부를 겨루는 것이 특징이죠.
특히 이번 대회에는 3600명이 넘는 열정 가득한 참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1회 대회는 웹툰 부문만 진행되었으나, 이번에는 숏폼 영상 제작사들과 협력해 숏폼 영상 부문을 새롭게 오픈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치열한 경쟁의 결과, 총 18명의 수상자가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25년 2월 8일, 보이스루 본사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수상자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축하를 나누고, 수상 소감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한→일본어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와사와 시오리님을 기쁜 마음으로 모시고 번역 대회 참여 후기와 함께, 8년 차 번역가로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번역을 시작했는데, 벌써 8년 차네요.
질문자: 시오리님, 안녕하세요!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번역 일을 시작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시오리님: 현재 8년째 번역을 하고 있어요. 원래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드라마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일본에 있는 학원에 다니며 준비했어요.
질문자: 8년 동안 번역을 해오셨고, 일본 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셨군요. 그런데 한국어 실력이 정말 뛰어나세요!
시오리님: 중학교 때 한류 열풍이 불어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이후,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했고, 10년 전에는 한국에서 유학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상식 참석으로 한국엔 10년만에 방문하네요.
질문자: 이렇게 모실 수 있게 되어 너무 영광입니다. 그 뒤로 계속 영상 번역 일을 하고 계시는 거죠?
시오리님: 네, 전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벌써 8년차가 되었네요.
“토투스 에디터” 처음엔 낯설었지만 편리했어요.
질문자: 정말 훌륭한 번역 인재시네요. 혹시 ‘토투스’ 플랫폼을 이전에 사용해보신 적이 있나요?/p>
시오리님: 아니요. 이번에 처음 이용했어요.
질문자: 처음 이용해 보셨는데 수상까지 하셨군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토투스’를 사용하면서 에디터나 플랫폼 전반적으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시오리님: 일본에서도 인터넷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주로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쓰거든요. 그래서 다른 툴을 쓰는 게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저장되는 점은 정말 편리했어요. 기존 소프트웨어는 가끔 갑자기 종료되면 작업물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질문자: 맞아요. 실시간 저장 기능은 정말 편하죠. 그 외에도 기존 툴과 비교했을 때 좋았던 점이나 불편했던 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시오리님: 자막을 어느 구간에 표시할지 프레임 단위로 조절할 때, 단축기로 이동할 수 있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한국어 대본이 옆에 표시되는 건 정말 좋았어요. 기존에 쓰던 소프트웨어는 대본을 직접 입력해야 했는데, 토투스에서는 이미 전사된 텍스트를 활용할 수 있어서 시간을 많이 절약했죠.
숏폼 드라마라 더 재밌게 번역했어요.
질문자: 이번 번역대회의 예선, 본선엔 요즘에 아주 핫한 콘텐츠 포맷인 숏폼 드라마가 등장했어요. 특히, 영상 콘텐츠 수급엔 숏폼 드라마 플랫폼인 “쇼타임”과 협업했는데요, 콘텐츠 난이도나 재미는 어떠셨나요?
시오리님: 예선과 본선에 나온 숏폼 드라마를 너무 재미있게 보면서 작업했어요. 마지막 결선 영상도 결선답게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 난이도가 있긴 했지만, 재미있게 보면서 작업 했고요.
질문자: 말씀을 듣다보니 궁금해 졌는데요. 혹시, 영상 번역이나 콘텐츠 번역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시오리님: 작업할 때 물론 재미있기도 하지만, 제가 번역한 자막으로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즐기고 반응을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인 매력인 것 같아요. 그게 큰 동기부여가 돼요.
8년의 노력, 대회 수상으로 인정받아 행복해요.
질문자: 마지막으로 번역 대회에 참가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오리님: 8년 전부터 번역을 시작해 지금까지 꾸준히 해왔지만, 이렇게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이 거의 없었어요. 번역 대회가 한국도 그렇고, 일본에도 잘 없거든요. 이번 수상을 통해 “내가 이때까지 한 일들이 잘 옳게 왔구나” 하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질문자: 아무래도 혼자 작업하는 시간이 많은 번역가분들께는 공식적인 수상이 더욱 뜻깊겠네요. 8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저희도 기쁩니다. 오늘 소중한 시간내어 인터뷰 응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무리하며...
이렇게 2회차 토투스 번역대회의 한→일본어 영상 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와사와 시오리님의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또 다른 수상자이신 영상 한→중국어(번체) 부문에 참가하신 공언정님은 “공식적으로 작업한 이력이 많지 않은 저한테는 신인상과 같은 너무 소중한 상입니다. 아직은 포기할 때가 아닌가봐요. 이번 대회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라고 뭉클한 소감을 남겨 주시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번역대회는 이렇게 종료되었지만, 토투스는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서 계속해서 오직 번역 실력 하나에만 집중할 예정입니다. 토투스가 번역가를 꿈꾸시거나, 번역 ꞏ 현지화 작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모이실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보이스루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